여행의 행복

"구포시장" 부산 구포동 시장 탐방, 구포시장 맛집 추천

핑크돼지* 2020. 11. 8. 18:49

3/8  5일장
개점 오전 6시 폐점 오후 9시
연중무휴
주차장 -  대리천 공용주차장
부산 북구 구포시장2길 7

 

 

오늘은

구포시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는 곳인데요.

 

매달 3일, 8일 열리는 5일장이며

24일 연중무휴입니다.

개점 시간은 오전 6시, 폐점은 오후 9시입니다.

육류, 어류, 채소, 과일, 의류, 잡화, 식물 등

약 750개의 점포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정말 자주 갔었는데요.

사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안 간 지 오래되었어요.

 

오랜만에 엄마랑 장 보러 시장에 갔습니다.

 

구포시장에 갈 때마다 들리는 가게들이 있어요.

이 넓은 시장을 다 설명드리진 못하고

오늘은 저희 가족이 사랑하는 가게들

중심으로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ㅎㅎ

 

 

 

 주차장

 

 

우선 주차장 설명드릴게요!

대리천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구포 성심병원 지정 주차장이라고

크게 플래카드도 걸려있어요. 

 

구포시장 바로 길 건너편에 있고

요금도 저렴합니다.

 

 

 

주차요금 안내판입니다. 

 

 

 

ㅎㅎ 거리가 멀어서

빨간 바구니에 잔돈을 넣어

주셨어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오면

횡단보도 건너편에 구포시장 입구가 보입니다.

 

 

 

이렇게 입구까지 왔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딱 왼쪽으로 틀어서

직진하는 코스로 설명드릴게요!

 

이렇게 입구를 마주 보고

왼쪽을 보시면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일집 맞은편에는

 

 

 

소문난 도너츠

집이 있습니다.

시장 들어갈 때는 아직 만들고 계셨어요.

안 나온 메뉴들이 있죠.

 

 

하지만 장을 보고 나올 때에는

핫도그와 설탕 안 묻은 꽈배기가 나와 있습니다.

 

저희 엄마가 좋아하는

설탕 없는 꽈배기와

아빠가 좋아하는 팥도넛를 사서 왔어요.

 




 로타리 즉석 오뎅

 

도너츠 집을 조금 지나고 

본격적으로 골목을 들어서면

어릴 적부터 자주 가던 어묵집이 나옵니다.

 

 

안쪽에서 이렇게 직접 튀기고 계십니다.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직접 만든 어묵은

이렇게 바로 판매되는데요.

꼬지에 끼워서 어묵 바로도 팔고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ㅠㅠ

이 어묵이 정말 맛있어요.

한 입 크기로 만들어서 

먹기도 편합니다.

매운맛 보통 맛이 있는데 

둘 다 맛있지만

청양 고추가 잘게 썰려서 들어간

매운맛을 더 추천드립니다.

 

 

 

봉지 각각 3000원입니다.

양이 정말 많지 않나요?

 

저는 부산 토박이인데

부산 어묵의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여기여기 추천드립니다.

정말 맛있어요.

 

 

 

네모난 어묵도 샀습니다.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맛있을 것 같아요!

 

 

 

조금 더 들어가면

어류, 채소 가게가 나옵니다.
조금만 더 들어가면 죽집이 나옵니다.




 

 구포 죽집

 

구포 죽집입니다.

아.. 이 집은 정말 없어지면 안 되는 집이에요.ㅜㅜ

구포시장에 갔는데

이 집에 안 들릴 수가 없어요.

 

갈 때마다 가는 곳입니다.

 

 

 

저 색깔 보이시나요?ㅜㅜ

왼쪽부터 녹두죽, 단호박 죽입니다.

저는 이 집의 죽을 다 먹어봤는데요.

우열을 매기기 어려울 정도로

다 맛있습니다.

다 나름의 매력이 있잖아요!

그 매력들을 잘 살렸습니다.

 

이번에는 단호박죽을 사 왔어요.

강력 추천드립니다.

꼭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전복죽, 팥죽도 맛있습니다.

아 전복죽 또 먹고 싶네요 ㅜㅜ

 

 

 

메뉴판입니다.

메뉴판 위에 호박들이 참 정겹지 않나요?

ㅎㅎ 너무 보기 좋아서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

 

 

 

 

단호박죽을

이렇게 작은 밀폐용기

두 개에 나눠서 담아주면

7000원입니다.

동치미도 같이 넣어 달라고 하면

넣어주십니다.

저렇게 한 세트가 봉지 안에 더 있습니다.

모두 다해서 7000원이면 정말 저렴하죠?

맛은 더 좋아요!

 

만약 이 죽집을 찾으셨다면

오늘 구포시장 투어는 성공하신 겁니다.

왜냐면 바로 옆에 

떡집도 붙어있거든요!

 




 제일 떡 방앗간

 

 

제일 떡 방앗간입니다.

 

 

 

종류가 정말 많아요. ㅜㅜ

다 먹어 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정말 조금만 사기로 했어요.

제가 먹어본 바로는

저기 가래떡도 맛있고

가래떡 뒤에 꿀떡도 정말 꿀맛입니다!

 감자떡도 맛있고

이 집 백설기도 맛있어요!

 

 

 

오늘의 떡은 사실 제수용을 사러 간 거라서

약밥, 인절미 떡을 샀어요.

 

너무 좋아하는 단호박 설기는 그냥 먹으려고 샀어요.ㅎㅎ

모두 해서 8000원이었습니다.

개피떡(바람떡)은 서비스로 주셨어요.

갈 때마다 랜덤으로

서비스 떡을 주십니다.ㅎㅎ

저번에는 송편 몇 개 넣어주셨는데

참 맛있었어요.

 

이 떡집은 사람도 많고

떡도 많고

정도 많습니다.

 

자 벌써 마지막 소개입니다.

반찬집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참고로 정말 맛있어요.ㅎㅎ



 옛날재첩국&각종김치

 

김치를 샀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시장은 정이죠! 

맛도 보게 해 주십니다.ㅎㅎ

먹어보고 맛있어서 샀어요.

저렇게 봉지에 넣어주시는 거

어릴 때 따라 해 보고 싶어서

동생이랑 시장놀이하곤 했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반가웠어요.

 

 

옆에 파래 보이시나요?

파래 무침이 너무 시선을 빼앗아서 

5000원 단위로 파신다는 걸

조금만 먹어보고 싶어서

3000원 치만 달라고 했는데 

얼마나 주셨는지 아세요?

 

 

 

ㅋㅋㅋㅋ

아니 이게 정말 3000원이라고 

믿어지세요?

ㅠㅠ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그냥 5000원 치 살걸 후회 중입니다.

참기름 넣고 밥 비벼 먹으면 

다이어트 못합니다..

저는 파래가 밥도둑인지 몰랐어요. ㅋㅋㅋ

 

 

 

또 쪼기 젤 뒤에 

하나 남은 열무김치를 샀는데

한 봉지 5000원 입니다.

가격이 정말 저렴하지 않나요?

양이 이렇게 많은데 말이죠..

 

 

 

너~무 만족하면서 먹고 있습니다.

 

반찬 종류는 많이 없지만

맛 하나는 보장드립니다.

인심도 좋아요.ㅎㅎ


 

 

너무 길었나요?

오늘은 이 정도로

구포시장의 일부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사진은 구포시장 입구에서 주차장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에요.

저기 화장실 뒤 오른편으로 보이는

흰 건물이 주차장입니다.

정말 가깝죠?

 

구포시장에서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제가 추천드린 곳을 한번 가보세요!

ㅎㅎ 아마 첫 골목만 잘 찾으시면

모든 가게를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요즘은 대형마트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시장은 잘 안 가게 되는데

그래도 시장은 

시장 고유의 향기와 정이 있잖아요.

가끔은 시장에서 

옛정을 한번 느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더 좋은 여행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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